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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도, 협의없는 '광주경제자유구역 확대 계획' 강한 유감표명

김선균 | 2024/04/29 16:0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전라남도는 광주시의 총선 공약과제에 ‘광주경제자유구역에 함평군, 장성군 일부 편입’ 등 사전에 전라남도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29일) 일자리투자유치국장 명의의 ‘광주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에 광역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입장문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을 확대 지정하면 각종 개발에 따른 인·허가를 광주시 산하조직인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수행함에 따라 업무 이원화로 행정의 비효율성이 커지고 해당 지역 기초지자체의 자치권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청을 시·도 자치단체조합으로 구성하면 조직과 재정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2019년 이후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제도가 폐지돼 산업단지나 연구개발특구에 비해 기업 투자를 유인할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는 지난 2020년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함평군·장성군과 함께 광주경제자유구역 편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광주시에 전달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양 지역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광역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상생 협력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가겠다”며 “광주시가 앞으로도 다각적인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4-29 16:09:46     최종수정일 : 2024-04-29 16: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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